데이콤 노조의 파업이 길어지면서 통신서비스에 크고 작은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19일 데이콤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의 전면 파업으로 18일 데이콤의 전자금융서비스(CMS) 서버에 장애가 발생,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융기관들이 온라인 계좌이체나 자금거래내역 처리 등을 제때 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데이콤은 문제가 발생하자 데이터가 입력된 자기테이프를 고객금융사에 전달,수작업으로 처리토록 하는 한편 긴급 지원인력을 투입해 시스템을 복구했다.

데이콤노조는 지난 8일 LG로부터의 독립경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는데 파업이 길어짐에 따라 이 회사의 통신 서비스가 갈수록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