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의 의원 응담(應潭)스님이 지난 14일 수덕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70세,세수 87세.

총무원 관계자는 "스님의 뜻에 따라 입적 당시 매스컴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응담 스님은 불교계에서 선(禪)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해온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1929년 마곡사에서 법천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이후 86년 원로회의 의원으로 추대될 때까지 대부분을 선방에서 지냈다.

수덕사는 스님의 뜻에 따라 원로회의 영결식을 생략한 채 16일 조촐한 다비식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