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36분께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동복리 동복휴게소 삼거리 동쪽 1백m 지점 일주도로에서 한라산관광 소속 전세버스(운전사 강대석)가 도로 오른쪽 골목에서 튀어나온 택시(운전사 강상진)를 피하려다 중앙선을 침범, 전복됐다.

이 사고로 김중식(46·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홍동)씨 부부 등 부부 3쌍을 포함,전세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 9명이 숨지고 택시 승객 2명 등 30명이 중경상을 입어 제주의료원 중앙병원 등 제주시내 5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세버스 승객 35명은 (주)대한전선 소속 장기근속 사원 부부동반 관광객들로 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제주에 와 이날 북제주군 우도 관광길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