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1백61개 대학(교육.산업대 포함)이 모집정원의 34.8%인 13만1천4백34명을 특차모집으로 뽑는다.

지난해보다 특차모집 대학은 11개, 모집인원은 6천4백63명 늘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원 충남대 총장)는 1일 전국 1백90개 대학(일반대 1백60개, 교육대 11개, 산업대 19개)의 2001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집계.발표했다.

요강에 따르면 고교장 추천자, 특기자, 자격증 소지자 등 대학별로 다양한 선발기준을 채택하는 특별전형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22.3%인 8만4천1백95명으로 5천38명 늘어났다.

또 수능성적 평균 반영비율은 57.3%로 전년(55.9%)보다 1.4%포인트 높아져 올 입시에서도 수능점수가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실제 반영하는 비율(실질반영률)은 평균 8.34%로 작년의 8.60%에 비해 약간 낮아졌다.

일반대학 및 교육대의 정원내 모집인원 32만3천6백53명을 기준으로 수능지원자 87만2천2백97명의 65.5%인 58만78명이 예년처럼 대학에 원서를 낸다고 가정하면 입시경쟁률은 1.79대 1로 2000학년도의 1.76대 1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