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에 뛰어난 수험생들이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기가 한결 쉬워졌다.

상당수 대학들이 2001학년도 입시에서 어학특기자 특별 전형을 앞다퉈 신설했기 때문이다.

특기자 대상 외국어도 일본어 중국어 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입시에서 70여개 대학이 어학특기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대학별로 차이가 많지만 주요 대학에 지원하려면 최소한 토익 8백점 이상,토플 5백50점 이상의 실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경북대는 토익 8백20점 이상,토플 5백70점 이상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영어능력 우수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학생부 50% △면접구술 10% △토익·토플 성적 40% 등이다.

서울시립대는 국제관계학과,도시사회학과,경영학부,환경공학부 등의 모집단위에서 외국어 특기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지원기준 점수는 토익 8백20점 이상,토플 5백60점 이상이다.

건국대(서울)는 입시 기준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의 성적이 토익 8백20점 이상,토플 5백50점 이상인 수험생을 토익·토플 성적 80%,면접 20%로 뽑는다.

고려대는 토플 6백20점 이상인 인원을 대상으로 어학특기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변환표준점수 총점 2백점 이상이나 동등한 학력 소지자다.

경희대는 토익 7백60점 이상,토플 5백20점 이상,텝스 7백10점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국제화 추진 전형''을 실시한다.

성균관대는 외국어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토익 9백점 이상,토플 6백점 이상,텝스 8백점 이상으로 정했다.

한국외국어대(서울)는 토익 8백20점 이상,토플 5백70점 이상이거나 자체 개발한 어학검정시험인 플렉스 1백16점 이상인 인원을 선발한다.

한양대는 최근 3년 이내 실시한 G-TELP 레벨Ⅰ 합격자나 레벨Ⅱ점수 92점 이상인 인원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또 토익·토플·텝스 우수자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