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안의 교통 요충지인 나주 영산포역과 나주역 일대에 농산물 물류기지 및 광주학생 독립운동 기념공원이 조성된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내년 7월 호남선 복선화 공사가 준공되면서 폐쇄되는 영산포역 일대가 목포와 영암 해남 등 전남 서남해안 지역 11개 시·군의 교통 요충지인 점을 감안해 농산물의 집하와 포장 가공 등을 위한 물류기지로 개발된다.

또 나주역 부지 5천여평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주시 안창동 구진포 폐선부지에 있는 구진터널은 젓갈로 명성을 떨쳤던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젓갈 숙성 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나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