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 지하철1호선 건설을 비롯 대전과학산업단지조성 천변고속화도로건설 등 사회 간접자본 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시는 최근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도로교통 산업경제 등 14개 분야 88개 사업에 총 사업비 3조4천여억원을 투입하는 중기투자재정 계획을 확정,30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도로교통분야가 38개사업 1조8천79억원(53%)으로 가장 많고 산업경제분야 13개사업 8천9백63억원(26.3%),상·하수도 및 환경분야 13개사업 3천3백45억원(9.8%),문화체육분야 7개사업 1천7백3억원(5%),기타 17개사업 1천9백99억원(5.9%) 등이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지하철1호선 건설에 9천9백57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 대전과학산업단지 6천3백75억원,천변도시고속화도로 2천8백30억원,석봉정수장1단계 1천73억원,월드컵축구경기장 9백55억원,대전종합유통단지 7백71억원,대전종합예술의전당 5백49억원 등이다.

시는 계획사업 중 노은 농수산물도매시장,산성종합복지관,하수종말처리장4단계 등 8개 사업을 올해 마무리 짓고 월드컵 축구경기장,농수산물 물류센터 등은 내년중에 완공하기로 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