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실업''이 사회문제로 급부상된 가운데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들의 취업률도 해마다 떨어져 인문대의 경우 10명 중 7명은 일자리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26일 국회 교육위 황우여(한나라당)의원에게 국감자료로 제출한 ''박사학위 수여자 중 대학별 실업자수''에 따르면 박사학위 취득자는 96년 7백49명,98년 8백22명, 올해 8백53명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반면 이들의 취업률은 96년 93%(6백95명)에서 98년 90%(7백36명),올해 85%(7백24명)로 낮아졌다.

특히 인문대의 경우 96년 79명의 박사학위자중 취업한 사람은 56명으로 71%의 취업률을 보였으나 98년 43%(68명중 29명),올해 31%(61명중 19명)에 그쳤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