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의 ''동강살리기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열)와 ''영월댐백지화 3개군 투쟁위원회''(위원장 정동수)가 제3회 교보환경문화상 대상 수상자로 공동 선정됐다.

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은 환경운동과 환경교육 등 5개 분야에 걸쳐 접수된 54건에 대한 정밀실사를 벌여 단체 4개와 개인 1명을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운동 부문 대상을 공동 수상한 동강살리기특별위원회와 영월댐백지화 3개군투쟁위원회는 동강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동강의 생태적 중요성을 널리 인식시키고,동강댐 건설 백지화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환경교육 부문은 경남 창녕 우포늪의 중요성을 일깨운 창녕환경운동연합,환경언론 부문은 주간 자연다큐멘터리를 통해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널리 알린 ''KBS환경스페셜'' 제작팀,환경문화예술 부문은 흙에 관한 연구 등을 통해 생태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건축가 정기용(55·민예총 민족건축협의회 회장)씨가 각각 수상했다.

환경연구 부문에서는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오후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각각 3천만원,2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