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무조정실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노근리 진상결과 발표의 지연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먼저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은 질의에 앞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미국의 경우 미군포로 사망자 유해를 되찾기 위해 50년 이상 노력하는데 반해 우리 정부는 사건발생 50년이 지나도록 자체조사도 하지 않고 국회에 관련자료 제출마저 거부하고 있는데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냐"고 언성을 높였다.

민주당의 김민석 의원도 "진상조사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는 한국정부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