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기술을 활용해 공부하는 사람의 발음을 컴퓨터가 분석.평가해주는 영어학습용 소프트웨어가 나왔다.

(주)디지털월드는 음성인식기술 활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프랑스의 Auralog사와 함께 영어학습용 CD롬 "Tell Me More English"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CD롬은 학습자가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되어 주어진 질문에 대답을 직접 해가며 상황을 이끌어 나가도록 꾸며져 있다.

여러 상황속에서 학습자가 직접 질문을 듣고 대답을 하기 때문에 실제 외국인을 만나 대화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해 학습자의 발음을 평가하고 분석해준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회사 관계자는 "발음연습을 할 때마다 학습자의 음성 그래프가 표시돼 모범 발음(native speaker)과 비교할 수 있고 점수를 매기도록 돼있어 자연스럽게 발음과 억양을 터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