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횡단 열차는 단동~북경~서주~정주를 경유,카자흐스탄의 알마티~드루즈바~모스크바~베를린을 거쳐 종착역인 프랑스 파리로 이어진다.

총연장 거리는 1만2천9백71km.

몽골횡단열차는 단동~북경~울란바토르를 거쳐 울란우데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만나 모스크바 로테르담을 거쳐 파리로 연결된다.

한국이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곳은 중국의 요녕 길림 흑룡강 등 3개성(省)을 합친 소위 동북3성 지역이다.

이 곳은 석유 석탄등의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자동차 기계 화학 농업등이 크게 발달한 곳이다.

흑룡강성의 대경유전, 장춘의 자동차산업 등이 특히 유명하다.

철의 실크로드가 연결될 경우 동북 3성은 한반도와 중국간 경제교류의 주요 마당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 3성은 2백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족 교포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동북 3성의 인구는 약 1억명, 면적은 79만평방km로 한반도 면적의 약 4배다.

지난해 이들 3개 성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9천억위안(1천억달러)으로 남한의 4분의 1쯤 된다.

동북3성은 이미 국내 기업인들의 중국투자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이 지역에 대한 투자액(실제투자 기준)은 요녕성 4억6천만달러 길림성 1억6천만달러, 흑룡강성 1억5천만달러 등 총 7억7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