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1백㎎ 제품이 11일부터 시판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그동안 심혈관계질환자가 비아그라를 과량 복용할 경우 사망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25㎎과 50㎎ 제품만 시판을 허용했었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10일 "50㎎짜리로는 일부 환자가 효과를 볼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과 시판후 2년6개월이 흐르면서 미국 등에서 1백㎎짜리의 안전성이 판명됨에 따라 판매허가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백㎎짜리 제품이 그동안 밀수 등을 통해 유통됐으나 이번 시판허가로 정상적인 판로를 얻게 돼 비아그라의 유통질서 혼란도 없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비아그라 1백㎎ 제품은 1정에 1만7천원대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50㎎짜리는 현재 1만2천원선.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