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지 "포천"이 2일 발표한 "아시아 비즈니스계의 최고여성"에 NTT 도코모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개발한 일본의 마쓰나가 마리(송영진리.46)씨가 선정됐다.

평범한 잡지 편집장 출신인 마쓰나가씨는 3년반전 NTT 도코모에 발탁된 후 "i모드"라는 이름의 휴대전화 인터넷 서비스의 신화를 창조한 입지전적 인물.

그가 주역이 돼 개발,99년 2월 선을 보인 i모드는 일본에서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가입자가 올 연말에는 1천7백여만명에 이를 전망.

수년 내에는 미국의 AOL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포천은 그를 선정한 이유로 "기업이 가장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보 전달수단과 그 내용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포천은 특히 "i모드는 소니 워크맨 이후 가장 경이적인 상품"이라면서 마쓰나가가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잘 꿰뚫어 봄으로써 i모드의 신화가 탄생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