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액티바(대표 윤선규)는 축산 폐수나 오폐수 등을 처리하는 수질 분야 환경 전문 벤처기업이다.

미생물을 이용해 오.폐수를 처리하는 생물학적 정수처리 시스템에 들어가는 담체(media)가 주요 생산 제품.

천연규산염,알루미늄,20여개 전이원소 등으로 구성된 가루 형태의 담체인 "EPM"과 고체 입자 형태의 담체 "EGM" 두 가지가 간판 제품이다.

담체는 폐수의 오염물을 제거하는 미생물이 살아가는 공간을 마련해 준다.

이밖에 EPM.EGM은 미생물의 증식속도와 농도를 높게 유지해 정화 능력을 높여준다는 것.

회사측은 "EPM은 적외선 방사율이 92%에 달한다"며 "플라스틱이나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기존 담체의 방사율보다 2배 가량 높아 미생물에 에너지원을 효과적으로 공급해 준다"고 밝혔다.

4백t 가량의 일반 폐수를 정화시키는 데 플라스틱 담체 30t 정도가 필요했다면 EGM은 15t이면 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PM.EGM의 구성성분인 전이원소도 미생물의 영양 공급원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질소나 인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높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전국의 하수처리장,축산 분뇨 처리장 등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비 시설을 따로 증설할 필요없이 담체만 집어넣어도 처리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미생물 배양기인 "EBR",상하수도 처리기인 "EAF" 등 하드웨어 시스템 기술도 갖추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인 윤 사장(35)은 캐나다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했다.

지난 95년 보성환경(현 에코액티바)을 설립해 환경 산업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수질 오염방지 시설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다 부가가치가 높은 담체 개발로 선회했다.

현재 자본금은 5억원.

총 직원 10명 가운데 환경공학을 전공한 연구개발 인력이 7명이다.

앞으로 대기.폐기물.토양 복원.대체에너지 기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02)782-6246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