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관장 홍은표)은 10월의 호국인물로 공군 창설의 산파역이자 빨간마후라의 주인공인 김영환(金英煥·1921∼54)공군준장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에서 출생한 김 준장은 경기 공립중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간사이(關西)대학에서 수학했으며,광복 이후 군사영어학교에 입교해 1946년 1월15일 참위(지금의 소위)로 임관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T-6 훈련기를 조종해 저공비행으로 적 전차와 차량에 폭탄과 수류탄 공격을 감행해 큰 공을 세웠다.

그는 54년 3월5일 F-51 전투기를 조종해 사천에서 강릉기지로 향하던중 악천후로 34세를 일기로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