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캐나다 前총리 사망

지난 1960년대말부터 15년간 총리를 역임하며 캐나다 현대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피에르 트뤼도 전총리가 28일 사망했다.

향년 80세. 몬트리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65년 국회의원에 당선,정계에 진출한 뒤 법무장관에 이어 68년 자유당 당수에 오르면서 총리에 취임했다.

79년 총선 패배로 하차한 뒤 이듬해부터 84년까지 재집권한 그는 재임 시절 프랑스어를 영어와 함께 공용어로 채택했으며,82년엔 새로 제정된 캐나다 헌법속에 인권헌장을 명문화해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