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남자 고등학생중 17.9%가 성관계 경험이 있으며 이중 상대를 임신시킨 적이 있는 학생도 15.1%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YMCA 청소년성교육상담실은 27일 오후 YMCA강당에서 열린 ''10대 임신 문제'' 토론회에서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내 남고생 9백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실업고 남학생의 성경험 비율은 21.2%,인문고 남학생은 13.6%로 나타났다.

처음 성관계를 가진 상대는 ''이성교제 상대''라는 응답이 70.9%였으나 그날 처음 만난 상대도 22.8%나 됐다.

매춘부와의 관계는 3.8%였다.

성관계 경험자중 상대를 임신시킨 경우가 15.1%였고 27.9%는 피임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