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하철 1호선 1단계 구간이 당초 계획보다 4년 늦은 오는 2005년 12월 개통된다.

대전시는 20일 대전지하철 1호선 1단계 구간인 동구 판암동에서 정부대전청사 구간(12.4㎞)까지의 개통시기를 오는 2001년말에서 2005년말로 4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개통시기를 늦춘 것은 IMF 경제위기 이후 지하철 재원마련이 어려워 정부지원이 줄어든데다 월드컵경기장 건설,도시고속화 도로건설,과학산업단지 조성 등 잇따른 대형건설사업으로 투자여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이에 따라 2단계 구간인 대전정부청사에서 유성구 구암동구간(10.2㎞)도 당초 개통 예정보다 3년 늦춘 2006년에 개통키로 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