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급등,주식시장 장기침체,금융불안 등 잇단 악재 속에서도 상반기 큰 성장을 기록한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들의 대규모 채용이 줄을 잇고 있다.

상반기 국산 ERP업체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한 소프트파워(대표 김길웅)의 하반기 채용 규모가 단연 눈에 띈다.

소프트파워는 중소ㆍ중견기업용 ERP제품인 ''탑ERP''와 ASP서비스로 제공되는 ''WebERP21''의 수요 증가에 따라 컨설팅,연구개발,업무분석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60∼70명 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인력의 3∼4배 수준이다.

영림원 소프트랩과 케미스도 영업과 개발,컨설팅,기술마케팅 분야를 담당할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으며 그 규모는 가각 20명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수시채용을 하고 있는 지엔텍과 하이네트는 이달까지 1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