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의 채소류값이 잇단 태풍으로 치솟고 있다.

18일 광주지역 농산물공판장에 따르면 태풍 ''프라피툰''에 이어 ''사오마이''가 전국을 강타,각종 농작물의 출하물량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부 채소류의 경우 가격이 두배 이상 폭등하고 있다.

고랭지 배추의 경우 추석전인 9일 ㎏당 4백50원하던 상품 도매가가 18일에는 8백원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호박도 상품 10㎏이 2만8천원에서 두배 가까이 오른 5만2천원에 도매가가 형성됐다.

채소류값은 추석연휴에 이어 태풍의 북상으로 농산물의 출하량이 줄어든 데다 농작물피해가 늘면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