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를 동서로 가르는 무심천이 환경친화적 하천으로 거듭난다.

청주시는 18일 무심천을 자연 생태형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에 모두 2억1천여만원을 들여 상·하류 지역에 갯버들 줄 물억새 창포 등 환경오염 정화식물 1만여 포기를 심어 하천의 자정능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이 농촌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남사교 및 흥덕대교 인근에 보리·밀·유채꽃밭을 3천여㎡씩 조성키로 했다.

청주대교 영운취수장 남사교 서문대교 인근에는 물고기의 서식처가 되고 여울과 소(沼)가 발생하도록 저수로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보다 아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무심천을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