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 연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역사학자 정재각(鄭在覺)박사가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경성제대 예과와 법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고려대 교수,문과대학장,대학원장을 거쳐 동국대총장,정신문화연구원장,숙명학원이사장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세계문화사'' ''동아시아 도전''등의 저서와 ''민족주체의식과 근대화'' ''4월혁명의 역사적 고찰''등 다수의 논문을 남겼다.

국민훈장 동백장과 무궁화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욱진(郁鎭·62)씨가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21일 오전9시 동국대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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