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남한이 고향인 조총련 교포들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조총련 동포 50명을 포함해 기자와 지원요원 등 63명으로 이뤄진 ''조총련 동포 고향방문단''은 제1차 장관급회담의 합의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가족과 친지 상봉,성묘,역사·문화 유적지 탐방 등을 하게 된다.

조총련계 동포들은 지난 75년부터 시작된 ''모국 방문단''사업을 통해 남한을 방문해왔으나 공식적인 ''조총련 방문단'' 형식으로 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한국정부가 발행하는 여행증명서를 이용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