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사라''의 저자인 연세대 마광수(49·국문과)교수가 재임용 탈락 논란 끝에 지난달 29일 학교측에 휴직원을 제출한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지난 98년5월 부교수로 복직한 마 교수는 올 6월에 열린 학과 인사위원회와 문과대 인사위원회로부터 ''학문적 능력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부적격 재임용 대상''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마 교수는 심적 갈등을 느껴 휴직원을 제출했으며 한때 사표를 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