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격인상에 대해 장애인과 택시업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버스업계도 경유가격의 인상 철회를 요청하고 나섰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산업자원부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등에 경유가격을 인상할 경우 버스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며 경유가 인상 철회를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연합회 관계자는 "1리터당 6백4원인 경유가격을 내년 4월 6백83원으로, 2003년부터 휘발유 가격의 70-80%선인 9백59원으로 올릴 경우 결국은 서민부담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세 주행세 부가세 등으로 구성된 교통세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경유가 인상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철회 요청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인상 저지운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