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6일 토종 어족을 보호하기 위해 대청호에 붕어와 잉어 치어 5만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대청호에는 붕어 빙어 칼납자루 등 40종의 어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향어 떡붕어 파랑볼우럭 큰입우럭 찬넬동자개 등 외래종 5종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파랑볼우럭이 차지하는 비율이 28%로 토종어류인 붕어(16.7%)보다 높아지는 등 외래어종의 비율이 전체의 34%에 이르고 있다.

수자공은 이에 따라 대청호의 생태계보전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토종어류의 방류사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에는 횡성댐 충주댐 등 전국 10개 다목적댐에 30만마리의 치어를 방류할 계획이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