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와 사범계 대학의 정원은 동결?감축되는 반면 유치원 및 장애아동 담당교사를 키워내는 유아교육과와 특수교육학과의 정원은 늘어난다.

교육부는 5일 전국 85개 교대와 사범계대학(교대 11,사범계대학 74개)의 내년(2001학년도)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백4명 늘어난 2만1천3백38명으로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유치원 교사 양성을 위해 호서대 목포가톨릭대 침례신대 천안대 경기대 건국대에 유아교육과를 신설하거나 정원을 늘려 교사정원을 올해보다 1백10명 늘어난 4천9백4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천안대와 나사렛대에서 각 20명이 신설·증원되는 등 특수학교 교원 정원도 올해보다 40명 늘어난 7백49명으로 확정했다.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11개 교대 정원은 올해 수준인 4천9백45명으로 동결하되 교사난을 해소하기 위해 학사편입 인원을 현재 신입생 정원의 5%에서 20%까지 늘리기로 했다.

중등학교 교원을 양성하는 사범대 정원은 서울대 고려대 대구대 이화여대 등에서 모두 46명 감축키로 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