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 민족성지로 가꾼다 .. 내년 3월까지 개보수..인근에 노인쉼터
고건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 간부회의에서 "탑골공원은 많은 외국인들이 서울방문중 찾는 곳"이라며 "내년 3·1절 기념식은 탑골공원에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종로구 관수동 한국전력 종로변전소 건물(대지 2백46평,건평 5백28평,지상4층)을 임차,이곳을 노인복지센터(노인쉼터)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내년3월 이전까지 이 건물의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탑골공원에서 소일하는 노인들이 이 곳에서 휴식과 급식을 해결토록 하는 방법으로 탑골공원을 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탑골공원이 노인 무료급식소나 노인만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여겨져 민족성지로서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위해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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