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관상어 영농조합법인(대표 허하영·42)의 조합원들이 미국에 대규모 관상어 양어장과 판매장을 조성,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28일 이 조합에 따르면 허씨 등 조합원 4명은 내년 상반기까지 8억여원을 공동투자해 미국 LA에 비단잉어 및 관상어 양어장(6만6천여㎥)과 상설 판매장(3천3백여㎥)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은 LA에서 관상어 양식업을 하는 진천출신 교포 정영훈씨를 통해 부지를 물색했으며 다음달 중순께 현지 확인을 거쳐 내년 6월 공사를 마무리한 뒤 양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연간 4백만마리의 관상어를 생산,3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특히 울산광역시,전남 여수시,경남 밀양군 등의 관상어 생산농가도 이 영농법인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미국 현지 상설 판매장을 우리나라 관상어 수출 전진기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