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자리도 양극화 현상?''

백화점이 추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임시직을 모집한 결과 배송 등 ''몸으로 뛰는''업무가 대부분인 오프라인 매장 근무는 지원자가 많지 않은데 반해 인터넷 업무 등 ''편한'' 일을 주로 하는 인터넷 쇼핑몰에는 취업희망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점포별로 배송 및 판촉활동을 담당할 1백명 안팎의 아르바이트생 모집에 들어갔으나 추석세일행사 시작을 1주일 앞둔 25일까지 목표 인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해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에 비해 오는 28일부터 행사를 시작하는 현대백화점 인터넷쇼핑몰(www.e-hyundai.com)의 경우 지난 14일 전화상담 발송업무 상품등록 등을 담당할 아르바이트 인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자마자 지원자가 몰려들어 이틀만에 목표 인원(50명)을 다 채용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