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계에서 처음으로 여성 교육장이 배출됐다.

경기도 교육청은 23일 안산교육청의 나정자(나정자.60.여) 학무국장을 남양주 교육청의 교육장으로 발령했다.

지난 62년 숙명여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한 나 국장은 남인천 여자중학교에서 처음으로 교단에 선뒤 20여년간 경기지역에서 교편을 잡아 왔다.

지난 80년 성남 창곡 여자중학교 재직시절 당시로는 획기적인 전교생 참여의 학생종합예술제를 개최해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교육을 실시하는데 주력했다.

또 85년부터 성남 대원중학교에서 교도주임으로 2년간 근무하며 문제학생들과 함께 등산을 하며 선도활동을 벌여 단 한명의 퇴학생을 배출하지 않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나국장은 "여성 선배 교원들의 숙원을 풀게돼 한없이 기쁘다"며 "학교와 학생,교사간 단절과 괴리문제가 심각한 교육현실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천=김희영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