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까지 서울 광화문앞 보도폭이 현재의 5m에서 18m로 크게 넓어지고 정부종합청사앞 등 광화문 일대에 횡단보도 2곳이 설치된다.

또 2002년 이후에는 정부종합청사앞 세종로 중앙분리대를 중심으로 좌우 2개 차선씩 4개 차선이 폐지되고 이 자리에 녹지광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우리나라의 중심 도로인 세종로와 광화문 일대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북악산과 북한산 등 자연경관을 도심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종로 조망가로 조성계획''을 다음달부터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말까지 광화문앞 보도폭을 대폭 늘리고 정부청사앞에서 광화문앞,광화문앞에서 열린마당 사이 등 2곳에 횡단보도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 세종로 지하차도를 지하보도로 변경하고 세종문화회관∼현대해상빌딩앞,한국통신∼교보문고앞의 보도폭도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로 일대를 광고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간판 등 가로시설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가로수에 야간조명시설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오는 2002년 이후에는 정부종합청사앞 세종로 중앙에 4개 차선을 폐지하고 녹지광장을 조성,시민들이 북악산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