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지족·하기·반석동 일대에 46만5천여평 규모로 조성될 노은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9월부터 본격화된다.

토지공사 충남지사는 최근 대전시로부터 노은2지구의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개발지구에 편입되는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작업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토지공사는 이달말까지 편입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절차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보상에 들어가 오는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노은2지구 택지는 총사업비 3천3백55억원을 들여 오는 2003년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주택건설용지는 공동주택지 12만9천1백61평,단독주택지 6만7천22평 등 모두 19만6천1백83평이고 준주거용지는 1만6천2백92평,상업용지는 6천8백77평 등이다.

또 공공시설용지는 업무시설용지 2만1천3백52평,하천 1만9천3백30평,공원 1만5천3백44평,주차장 3천3백88평,종교시설용지 3천47평,도로 14만6천60평 등 모두 24만6천1백95평이다.

노은2지구에는 공동주택 8천7백23가구와 단독주택 및 준주거 7백81가구 등 모두 9천5백4가구가 들어서 2만9천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이중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60㎡이하 2천2백89가구,전용면적 60∼85㎡ 4천3백13가구,85㎡초과 2천1백12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노은2지구는 개발면적의 47% 정도가 도로 녹지 공원 하천 등으로 계획돼 다른 택지개발지구에 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시설로는 학교 6개소를 비롯 공원·녹지 및 공공공지 20개소,주차장 10개소,광장 1개소,사회복지회관 1개소,문예회관 1개소,주유소 및 가스충전소 2개소가 들어선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