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좋기로 이름난 제주에서도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주민은 10명 가운데 2명 꼴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제주시가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식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주민 4백8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고 응답한 주민은 17%(83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제주시 수돗물이 다른 시.도에 비해서 좋다는 의견이 73.9%를 보였으며 수돗물이 신뢰받기 위해서는 △상수원오염방지(43%) △수돗물 처리시설현대화(26%) △국제기구에서의 수돗물 안정성인증(10.7%)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