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최대 농수산물 유통거점이 될 풍암지구내 ''광주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이달말 공사발주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21일 광주시는 서구 매월동 954번지 풍암유통업무 설비단지내에 들어설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실시설계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2002년 9월 완공목표로 이달말 공사를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 도매시장은 농산물과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나눠 부지 3만5백88평에 연건평 1만3천9백99평 규모로 △수산동 △청과동 △채소동 △관리동을 갖춘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건립된다.

농산물도매시장의 경우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의 2배에 달하는 면적 규모이며 수산물 도매시장은 광주지역의 유일한 법정수산물 도매시장으로 광주·전남지역 농어민에게는 물류비용 절감효과를,소비자들에게는 보다 값싸고 신선한 농수산물을 제공하는 유통거점이 될 전망이다.

상무신도심,풍암,금호지구 등 광주 서남권 신도심지역 유통거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농산물도매시장은 기존 북구 각화동 농산물시장과 함께 광주지역의 농산물 유통시장을 분담하게 된다.

또 수산물도매시장은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내에 연건평 3천5백83평 규모로 농산물도매시장과 동시에 완공될 계획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