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딸"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미국의 여배우 로레타 영이 12일 난소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7세.

영은 은막에 데뷔한 지난 1927년부터 53년까지 총88편의 영화에 출연,주로 확고한 소신에 따라 행동하며 강력한 의지를 소유한 여주인공의 역할을 맡아 왔다.

53~63년에는 "로레타 영 쇼"등 3백편 이상의 TV 연속물에 출연했다.

할리우드에서 전성기를 구가할 지난 30~40년대엔 클라크 게이블,로버트 미첨 등 미국 영화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명배우들과 공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