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의 동강 일대가 낙동강 하구 등에 이어 정부가 지정하는 여섯번째 생태계 보전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총리실에 제출한 검토 의견서에서 동강주변에 다목적댐 건설사업 대신 홍수조절용 댐을 건설하더라도 생태계가 여전히 훼손될 수 있다며 댐건설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환경부는 동강 주변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묶거나 도립·군립공원으로 지정토록 하는 방안 가운데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