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근로시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근로자 10인이상 업체의 월 평균 총근로시간은 2백5.4시간(주당 47.3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2.2시간(주 46.6시간)보다 1.6%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시간외 근무 등으로 인한 초과근로시간은 25.8시간(주 5.9시간)으로 전년 동기의 23.7시간(주 5.5시간)에 비해 8.9% 길어졌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의 증가율 22.8%보다는 크게 낮아진 것이다.

정상근로시간도 1백79.6시간(주 41.4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78.4시간(주 41.4시간)에 비해 0.7% 늘어나는데 그쳐 역시 전년 동기의 증가율 1.4%에 미치지 못했다.

산업별로는 사회개인서비스업의 근로시간 증가율이 5.2%로 가장 높았던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은 오히려 0.1% 줄었다.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은 0.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