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국적 호텔체인인 ''데이즈 인''(Days Inn)이 한국에 진출한다.

데이즈 인은 7일 조선호텔에서 국내 온라인 호텔예약회사인 호텔페이지닷컴과 국내 중저가호텔의 e비즈니스호텔 체인화사업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외국 비즈니스맨과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호텔에 묵을 수 있도록 국내 관광호텔과 모텔(일명 러브호텔)을 e비즈니스호텔로 전환하는 사업에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송문걸 호텔페이지닷컴사장은 "향후 5년동안 관광호텔 50곳과 모텔 4백50곳등 5백여개를 e비즈니스호텔로 전환해 ''데이즈 인''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핸리 데이즈 인 운영담당사장은 "e비즈니스호텔은 전 객실에 인터넷 전용선이 설치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각국의 데이즈 인 체인을 통해 세계 어느곳에서도 즉시 예약이 가능하도록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비즈니스호텔의 하루 숙박료는 75∼1백달러 이내로 국내 특1급호텔의 3분의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즈 인의 모회사인 센단트는 데이즈 인,라마다 등 8개의 중저가 호텔 브랜드를 갖고 있는 그룹으로 전세계에 6천3백여개의 호텔을 운영중이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