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별 특성에 맞도록 판매사원의 유니폼을 차별화하고 조명 음악 등을 달리하는 이른바 ''분리형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이를 판매실적 제고로 연결하기 위해 이같은 분리형 마케팅 전략을 지난 7월 도입,시행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판매사원 유니폼의 경우 상품이나 업무 특성,판매장소별로 30여가지로 세분화했다.

예를 들어 신세대 전문매장에는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를,란제리 매장에는 부드러운 이미지의 유니폼을,식품매장에는 앞치마와 반바지차림의 유니폼을 입도록 했다는 것.

또 상품권 매장과 신용카드 센터에는 감색과 흰색이 조화된 정장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넥타이매장의 여성판매원은 드레스셔츠에 넥타이를 착용하도록 했다.

특히 영월드 매장에는 조명방식이나 인테리어 소재까지 색다르게 꾸미고 음악도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록 음악을 틀어주고 있다.

윤정한 대전점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서비스욕구 충족 차원에서 추진한 분리형마케팅 실시 이후 매출이 증가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