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는 6일 지난 7월 김포공항에서 나간 내국인 출국자는 47만5천2백74명으로 종전 최대치였던 96년 7월의 45만8천9백49명보다 3.6%(1만6천3백25명) 더 나갔다고 발표했다.

월간기준으로 김포공항을 통한 내국인 출국자 수로는 사상 최대치다.

이에 따라 올들어 7월까지의 내국인 출국자수는 2백52만8천7백명에 달해 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해인 96년 1∼7월 수준(2백9만1천4백97명)을 넘어섰다.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 백남찬 국장은 "이같은 추세라면 연간 최대기록도 올해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을 통한 연간 내국인 출국자수는 IMF 관리체제이던 지난 98년엔 2백50만3천7백87명으로 줄었다가 99년엔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3백52만7천5백18명으로 증가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