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한글 나모웹에디터 새롬데이타맨 V3 MS오피스 등 유명 소프트웨어(SW)들의 절반 가량이 여전히 불법 복제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는 3일 올 상반기동안 서울 대전 울산 경기 경남 경북 등 6개 지역에서 SW불법복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SPC는 불법복제 SW를 사용한 2백33개 업체를 검찰에 고소·고발조치했다.

가장 많이 적발된 저작권업체는 제품수량별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안철수연구소 한글과컴퓨터 시만텍 오토데스크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조사대상인 5천1백70여개 수량중 1천7백70여개가 복제품인 것으로 드러나 복제율이 34%에 달했다.

국내 제품인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도 1천8백50여개 제품중 8백42개가 복제품으로 드러나 복제율은 43%였다.

새롬데이타맨 이야기 등은 복제수량은 적었으나 복제율이 70%를 상회했다.

외국사인 시만텍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도 복제율이 50%안팎이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