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년간 초·중·고교 1천99개가 신설된다.

또 낡은 책·걸상이 모두 교체되고 사물함이 설치되는 등 교육환경이 개선된다.

교육부는 공교육 여건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OECD 국가수준의 교육여건 개선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3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모두 10조7천억원을 추가 투입,초·중·고교 1천99개를 신설해 과밀학급과 2부제 수업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우선 인구집중이 가중되고 있는 수도권 및 광역시 지역에 9백1개교(82%)를 설립하고 나머지 1백98개교(18%)는 도(道)의 택지개발 지역 등에 세울 방침이다.

이같이 학교가 증설되면 학급당 학생수가 초·중학교 35명 이하,고교 40명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초·중·고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도 현재의 37.9명에서 33.4명으로 낮아진다.

교육부는 또 국가예산 3조5천억원과 지방예산 1조5천억원 등 모두 5조원을 들여 낡은 책·걸상과 화장실,재난 위험시설 등을 고치기로 했다.

교실난방과 조명도 개선키로 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