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이 전면 시행된후 환자들은 약국에서 약을 제대로 조제받지 못한 것에 대해 가장 많은 불만을 표시했다.

보건복지부가 가동중인 의약분업비상대책본부((02)500-3187∼91)에는 1,2일 이틀동안 모두 6백여통의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이중 약을 조제받지 못했다는 항의전화가 전체의 37%로 가장 많았다.

주로 강원과 경북지역 등 약국의 약 준비가 덜된 농촌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도시지역에서는 소아과 안과 피부과 이비인후과에서 원외처방전을 받은 환자들이 약을 제대로 조제받지 못했다.

주사제 관련 문의전화도 많아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그동안 폐업투쟁을 벌이느라 의약분업 준비를 소홀히했던 개원의들이 의원에서 직접 놓을 수 있는 주사제 목록을 물었다.

주사제를 처방받았으나 약국에 없어 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