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공공요금이 인상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인 시내버스 요금이 최근 타 도시의 인상폭만큼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가계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상수도 요금을 평균 35%(자치구 33.9%,울주군 54.6%)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정용의 경우 월 20t 사용시 자치구 지역은 5천7백원에서 7천8백원으로,울주군은 3천3백원에서 4천9백원으로 각각 2천1백원과 1천6백원이 오르게 된다.

울산시는 또 시내버스 공동운수협의회의 요금인상 요구에 따라 운송원가 검증작업을 거쳐 내달초 인상폭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버스회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일반버스는 평균 27.7%,좌석버스 35%의 요금인상을 건의하고 있으나 타 도시의 대체적인 인상율을 감안,20%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일반버스 일반인 요금은 현행 5백50원에서 6백60원 안팎으로,좌석버스는 1천원에서 1천2백원내외로 인상될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