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최근 한국내에서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있다며 미국인의 한국여행을 자제토록 모든 재외공관에 훈령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이 훈령에서 "매향리 사태와 주한미군 독극물 무단방류 사건을 계기로 한국내에서 반미감정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인의 한국여행 자제를 요청했다고 30일 정부관계자가 전했다.

또 "비즈니스 등으로 한국을 방문해야 할 경우 혼자 다니거나 야간에 돌아다니지 말 것" 등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