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물이 될 해상관광호텔이 오는 12월 20일 개장된다.

동남해상관광호텔(대표 배성일)은 그동안 해상호텔 건립사업의 발목을 잡아왔던 각종 인허가와 민원이 모두 해결돼 연말에 해상관광호텔을 개장할 수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동백섬인근 해상에 들어설 이 해상관광호텔은 2백70억원이 투입돼 지상5층 지하1층 3천평의 선박에 객실 51개와 위락시설,해상레저 문화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페리스 프로텔(Ferris flotel)로 이름지어진 이 호텔은 러시아에서 건조된 5천5백t급의 유람선을 지난 96년 도입해 부산 영도 거청조선소에서 개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이호텔이 접안할 해운대구 우1동 대우매립지 앞 해상에는 너비 8m,길이61m의 방파제와 1천1백평 규모의 잔교식 데크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