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IMF 경제위기 이전보다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가 발표한 "2000년 상반기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20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적자 7억5천7백만달러보다 1백73.5%나 불어났다.

이같은 적자폭은 IMF위기이전인 97년 상반기 무역수지적자 규모인 14억4천만달러보다도 6억달러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올 상반기중 이 지역 수출액은 42억6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 32억5천9백만원에 비해 31%가량 신장됐다.

반도체수출이 2억3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43.6%가 늘었고 자동차 수출도 1억6천7백5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억6천만달러 증가하는 등 호조에 힘입었다.

그러나 수입은 63억3천8백만달러로 전년동기 40억1천5백만달러보다 57.9%나 증가했다.

이는 지역 전체 수입액의 40%를 넘는 원유의 국제시세가 지난해에 비해 높은 수준을 지속했기 때문. 또 원유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와 연료,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프로판가스의 시세가 올들어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 수입액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지역의 수출은 국내 전체의 5.2%를 차지한 반면 수입은 8.1%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