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수에서 서울대가 종전 세계 94위에서 73위로 뛰어올랐다.

23일 교육부가 입수한 99년도 국제 SCI(과학논문인용색인)지수에서 서울대는 지난해 1천9백24건의 논문을 SCI에 등재된 학술지에 실어 세계 대학 가운데 73위를 차지했다.

이는 98년 보다 15.1% 증가한 것이다.

다른 대학중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백55위(1천2백39건)에서 1백47위(1천3백7건)로,연세대가 2백49위(7백77건)에서 2백41위(8백39건)로, 한양대가 4백35위(3백76건)에서 4백4위(4백47건)로 각각 뛰어올랐다.

이에반해 포항공대는 3백35위에서 3백39위로,고려대는 3백67위에서 3백78위로 내려앉았다.

그렇지만 국내 전체 논문수는 일본의 6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체 대학로는 하버드대가 8천4백92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도쿄대 5천8백97건<>UCLA 4천8백70건 <>워싱턴대 4천7백62건 <>미시간대 4천5백13건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98년보다 15.61% 늘어난 1만9백18건으로 16위에 올라 98년(18위)보다 2계단 상승했다.

SCI는 미국 과학정보재단(ISI)에서 과학기술분야의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중심으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로 각국 기초과학수준을 평가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